2023시즌 휘닉스파크 1월의마무리 일상배상책임보험 <스포츠안전재단>

< 휘닉스파크 프리미엄키즈스쿨 2일 
8시간 강습 그 후 이야기>
 
 
1월의 마지막 스키를 타고
집으로 가려고 준비를 했다.
너무 재미있게 타고 
힘을 모두 소진했다.
 
둘째와 와이프는 
먼저 내려갔고 첫째는
한번더 타고 싶다고 해서 
나와 함께 한번 더 타고 
정리를 했다.
 
이젠 휘닉스파크가 익숙해서 그런지
아이들은 어디가 어딘지 다 알고 있다
들어가서 기다리라고 하고
나는 스키에 붙은 눈을 털기위해
 
에어건으로 열심히 털었다.
 
그리고 게이트를 통과하고
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아이는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갔다
나와는 거리가 좀 있었지만 
평소에도 잘 가던 터라 
걱정없었다.
 
그런데 그때 였다..
뒤에 있던 아이가 우리 아이를 덮치며
넘어졌다.
 
나는 소리를 질렀다.
주위에 있던 관계자 분들이 얼른 달려와
아이를 일으켜 세웠고
옆에 계단에 앉히고 아이가 놀래서
울고 있어서 아픈곳이 없냐며 
물어보고 있었다.
 
나도 얼른 내려가 아이와 마주쳤고
다시 매니저들이 자초지종을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
 
뒤에서 덮친 아이로 보이는 분이 
계속 우리 아이에게 아픈데 없냐며
물어보고 이 상황에 대해서도
다시 얘기해 주셨다.
 
나는 일단 와이프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좀 부탁했다.
스키장비와 스키부츠를 신고 있어 
이동하기 너무 힘들기에
 
와이프도 너무 놀란나머지 
 아이를 안으며 괜찮다고 토닥여 주었다.
 
매니저님들은 우리가 매번 장비를 빌리러와서
익히 얼굴을 알고 계신듯 했다.
 
아이장비도 알아서 반납할테니 
신경쓰지 마시라고 해주시고
아이를 먼저 안심시키시기 위해 
선뜻 다가오셔서 
아이를 보듬어 주고 감싸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렇게 의무실로 모두 갔고 나는 장비를 정비하고 
둘째와 함께 기다렸다.
 
와이프 말로는 상대방 부모님이
일상배상책임보험이 있다며
치료 받으시고 모두 청구하라고 
쿨하게 얘기해줬다고 한다.
 
이럴때 불행중 다행이란 말을 하나보다.
 
헌데..
 
에스컬레이터에서 아이 엄마인줄 알고
저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해주시고
의무실 까지 따라가서
이것저것 얘기해주신분이
아이엄마가 아니었다고 한다.
 
어느순간 보니 사라지셨다고
나중에 아이엄마가 왔다고...
 
전화를 받고 다시 대기소로 오실거라 판단하고
두리번 거렸지만
보이시지 않았다.
 
세상에...
아무런 상관도 없고
그냥 지나쳐도 뭐라 할 사람 없었을텐데
자진해서 의무실 까지 동행해서
아이를 계속 괜찮냐고 물어봐주셨다고 한다.
 
분명 흰색 옷에
단발머리셨던거 같던데
이 글이 그분에게 닿을진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닿길 바라며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해드리고 싶다.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우리 아이가 마음의 상처를 덜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보시게 된다면 
휘닉스파크에서 부담스러우시지 않게 
우리가족이 식사나 커피라도 대접하고 싶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
 
 
 
일상배상책임보험
 
생각보다 안일하게 생각했던 보험인데
막상 이렇게 보험을 들어뒀다면
이거 하나로 해결되겠다란 생각도 든다.
 
다만 이번에 청구해본 결과
상당히 까다로웠다.
 
상대방 측 부모님은 쿨하게 얘기하셨지만
보험사는 쿨하지 않다.
 
의무실 기록에도 
상대방이 넘어져서 다친 경위서? 비슷한 것을 적었다.
 
보험사에 문의하니
아랫것을 보냈다.

또 스키장측에서도 잘못이 있다며
CCTV도 보고 확인 할거라고 한다.
가서 확인하고 자시고 인건비 쓰지 말고
그냥 보상해주는게 더 싸지 않나 싶다..
 
상황에 대한 그림도 그려주고
증언도 있고 의무실 기록도 보냈는데
그게 끝이 아닌가보다.
 
또한 다 보상 받지 못한다며
이 또한 보험사가 얘기해줬다.
 
역시 보험사 측에서는
손해를 보는 상황이니
최대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아주 귀찮도록 만들어 둔 시스템인듯 하다.
 
의무실에서 그렇게 기록을 했는데
무엇을 더 증명해야 한단 말인가...
 
우리 아이는 그로 인해 무릎에 물이 차서
3주간 시즌아웃을 하게 되었다.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가 
수영도 못하고..
인라인도 못타고..
축구도 못하고
 
시무룩해져 있다.
 
어느덧 2월말이 되었지만
아직도 보상을 받지 못하고
병원만을 다니고 있다.
 
무릎에 물 찬 것은 어떻게 치료 방법이 없고
기다리는 일 밖에 할 수 없다고 한다..
 
그 당시 행여나 다음날 걷지도 못한다면
더 정확한 판단을 위해 여러가지 촬영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니고 회복되어 가는 모습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헬멧의 소중함을 다시 깨닭았다.
헬멧이 없었다고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헬멧을 보니 
몇군대 찍힌 자국이 있었다.
 
헬멧에 너무 감사한다.
 
7만원 정도로 코스트코에서 처음 구매한 헬멧인데
휴우..
 
이글을 보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스키를 입문하신다면
헬멧이 불편하더라도 꼭 착용하시라 
말씀드리고 싶다.
 
 특히 아이에겐 필수인듯 하다.
 


 
번외로
우리 가족은 스포츠안전재단에 전날
모두 보험을 들었다.
 
<공제상품-단기형> 1일 4인가족 15000원 정도했던 것 같다.
 
상대방측 보험사가 보상해주지 않는다면
스포츠안전재단에 병원비를 청구할 예정이다.
 
일상배상책임보험을 들어두면 그냥 보험사에 모든걸 맡기고
신경쓸 필요 없으니 이점은 좋은 것 같고
대신 매달 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범위가 넓으니 좋고
 
스포츠안전재단에 단기형은 
자주가지 않고 한번씩 스포츠를 즐길때
좋은 상품인듯 하다. 
 
어떠한 상품이라도 잘 비교하면 좋은 점이 있지 않을까..
 
사고는 나만 조심한다고 해서 
발생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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